블로그에 뜸한지도 조금 되었네요 😓
업로드는 하지 않아도 블로그 조회수를 확인하면서 다들 교환학생에 관심이 많으시구나~ 생각 들었습니다
새해 첫날~ 글을 남기고 싶어서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벌써 2022년입니다! 딱 1년전 썼던 Welcome 2021 글을 보면서 감회가 새록새록 했어요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치열하게 산 것 같지 않은데 돌아 보니 치열하게 이룬 것 많은 한 해였습니다
1월에는 (벌써 믿기지 않지만) 체코에 있었습니다.
프라하에서 돌아오고, 떠나기 전에 외국 친구들과 기숙사에서 한식도 해먹고
떠나는게 아쉬워 체코 국내여행을 혼자 다녔어요.
체스키 크롬루프, 레드니체, 쿠트나 호라, 체스케 부데요비체 ,, 앨범 보니까 또 눈물나네 (코쓱)
눈밭을 걷기도 엄청 걷고, 겁없이 마구마구 밤에도 걷고 ..
떠나기 전에 브르노 시내도 다시 한번 눈에 담고 ..
다그니아랑 토마스도 요리 해주고 ..
그렇게 1/31, 귀국해서 처음으로 코로나 검사도 받아보고~ 마포구 2주 격리 시작 ㅋㅋ
그땐 시간과 정신의 방에서 다신 이런거 못하겠다 싶었는데,
지금 (노예생활 4개월차) 절실하게 자가격리 명령받고 싶어요. . ㅠ
여튼 .. 2월, 자가격리+한국 생활 적응하다가 3월~6월은 막학기를 다녔습니다
프로젝트 수업 2개 들으면서 눈물도 조금 흘렸지만
같이 팀플 고생한 우리 동기들, 응원해준 칭구들 덕분에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어요.
원래는 취준 병행하지 않는 막학기 다니려고 했는데 . .. 어쩌다 보니 욕심이 커져서
오전에 기말 시험치고 오후에 인적성 시험봤던 날들 ... 개바빴네요 ㄱ-
정말 감사하게도 6월 22일 합격 통보 받고 바로 7월 1일 노예계약이 시작되었습니다 ... (?)
재택근무 하면서, 그리고 찐 졸업을 위해 1학점 빵꾸를 수습하고자 봉사도 하면서 ,,
무더운 여름 보내고! 9월부턴 사업장으로 출근해서 오창생활 시작했습니다
모든 게 처음이라 두렵고 정신없는 시간들이었지만
나름 성적 우수 상도 받아보고 정말 사랑하는 여사우 친구들도 사귀고 행복했습니다!
(연말 마지막 주는 지옥이었지만... ㅂㄷㅂㄷ 다 잊자)
처음으로 자취도 시작해보고 처음으로 회사생활도 시작해보고 처음해보는 것이 정말 많은 한 해였네요
소처럼 보낸 소띠 해였던 것 같기도 ?!
~정리해보는 처음 해본것들~
자취, 회사생활, 라식, 헬스, 자가격리, 코로나검사, 탈색, 오마카세 가보기, 면접, 인적성, 헌혈, 청주 방문, 양꼬치, 핑크뮬리보기
2020년에는 다양한 장소에서 멋진 사람들 많이 만나 배우고 싶은 점이 많았던 한해였다면
2021년에는 그런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자기계발했던 한해였어요
2022년에도 쭉 이어서 새로운 목표 가지고 노력하고 싶어요
작년 글에는, '나만의 것'을 갖고 싶다고 썼었어요. 나를 잘 몰라서 갈팡질팡했던 날들이 많다고 느꼈거든요
그때는 나의 취향에 관해 알고 싶다는 의미였고, 2021년엔 그런 부분에서는 어느정도 알게 된 것 같아요.
2021년을 보내면서 새로이 갖게 된 목표는, 커리어 부분에 있어 제 욕심을 구체화하고 싶어요.
그래서 2022년에도 여전히 나를 알아가 보려고 하고, 더 단단한 이단단이 되겠습니다. 💪
(박단단 박선생 아닙니다)
(자꾸 작년글과 비교하게 되는데, 작년에 비해 좀더 덜 감성적이고 말투가 바보같아 진 것 같아요 ㅋㅋ)
2022년에는 야망을 키우고, 더 다양한 경험을 하는 도전적인 내가 되었으면!
- 이젠 진짜 변명할 수 없는 20대 중반이 된 나 -
2021년 매듭짓기, 짧게 대답해보는 질문들
- 가장 기억에 남는 날 : 하나만 꼽을 수는 없지만 .. 체코에서 보냈던 날들 모두, 귀국했을 때, 첫 출근한 날
- 2020 최고의 음악 : Okay okay - Alessia Cara, Pado - bibi, 나의 영원한 노동요 k pop 아이돌 노래들
- 2020 최고의 영화 :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 (본 영화가 별로 없다 ㄱ-)
- 후회 없는 선택 : 애플워치 산 것, 라식한 것! ㅋ
- 그만두게 된 것 : 독서 .....
- 새로 시작한 것 : 고강도 운동, 노예생활
- 잊고 싶은 하루 : 글쎄 ...
- 잊기 싫은 하루 : 체코에서 지낸 날들, 친구들 주말에 만난 난들
- 내게 부족했던 것 : 관종력 (?), 여전히 체력, 도전정신, 인내심
- 2021년의 나는 : 하루도 허투루 보내지 않고 바쁘게 잘 살았다!
- 2022년의 나는 : 반복되는 날들 속에 정신 놓지 말고 시간의 흐름에 집중해서 보낼 것.
독서는 꼭 시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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